'생리적 수전증'의 심한 한 형태로 생각되고 있는데 가족력이 있을 때 이를
'가족성 혹은 본태성 수전증'이라고 한다.
아울러 노인에서 나타나는 '노인성 수전증'과도 임상적으로 유사하다.

주로 청장년층에서 흔하지만 아동기에서 시작되어 지속되는 경우도 가끔있다.
다른 수전증과 마찬가지로 감정이 격앙되거나 운동 직후 그리고 피로하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거의 양쪽 손과 상지에 국한되지만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증세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채머리 흔든다고도 함)도 동반될 수 있다.
하지만 다리까지 떠는 증세는 거의 없다.
수전양상은 가만히 있을 때는 나타나지 않지만 찻잔을 잡는다 던지
손을 뻗치는 행동을 취할때 나타난다.
간혹 파킨슨 병에서 나타나는 수전증과 구분을 요하기도 하지만
파킨슨병에서는 가만히 있을때 손가락 중심으로 떨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것은 질병이라기 보다는 본인의 체질이라고 할수있다.
흔히 술을 먹으면 좋아진다고 하지만 이는 일시적이고 술이 깨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중독증을 진행하는 악순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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